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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홈런왕의 비결
✍️ enacore 📅 2012-07-02 00:00:00 👁 742
어느 홈런왕의 비결

22시즌을 뛰면서 714개의 홈런을 기록한 베이브 루스(Babe Ruth)가
며칠 동안 연습에 빠진 일이 있었다.
동료들은 아픈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어 그의 방으로 찾아갔다.
 
노크를 하려는데 방안에서 음악이 흘러나왔다.
문을 열어보니 베이브는 동료가 들어온 것도 모른 채
마치 홈런을 치기 전의 자세로 온 신경을 집중하고 레코드판을 노려보고 있었다.
동료들은 놀라서 한참이나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베이브에게 그 연유를 물었다.
"지금 한가롭게 음악이나 듣고 있을 땐가? 도대체 지금 뭘 하고 있었어?"
그러자 베이브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실은 지금 홈런 연습을 하고 있었네.
 공을 제대로 치려면 날아오는 공을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하거든.
 그래서 돌아가는 레코드판의 바늘 끝을 공이라 생각하고 따라가고 있었네.
 처음에는 회전이 빨라 바늘 끝을 놓치기 일쑤였고 어지러워 속이 울렁거리기도 했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판의 회전이 느려지더군. 이제는 바늘 끝을 놓치지 않는다네."

현역 시절 '양신'으로 불렸던 한국 프로야구 양준혁 선수도
베이브 루스와 비슷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낚시를 갈 때마다 찌를 야구공이라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집중해서 노려보는데,
그렇게 한 시간쯤 찌를 상대하다 보면 어떤 투수의 공이라도 쳐 낼 것 같은 집중력이 생긴다는 겁니다.

어떤 분야든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특별한 연습 방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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