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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핀 꽃이 오래가요
✍️ enacore 📅 2024-08-19 17:48:46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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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에 드디어 자기 길 찾아 30년간 매진해 일가를 이루신 분.

 

 


현재 4학년, 5학년 중장년분들께 용기를 주는 기사. 다만, 이렇게 죽을 정도로 노력할 사람이 정작 많지 않다는 게 함정.

 

 


 

 


“늦게 핀 꽃이 오래가요… 3년만 최선을 다하면 못할게 없어요”

 

 


 

 


- 봄 여름 다 보내고 핀 가을꽃

 

 


 

 


- 보험 외판원, 인쇄소, 가구점 총무, 전자회사 종업원, 독서실 매니저, 과일 노점상, 카센터 직원...선린상고를 졸업하고 나서 가수가 되기 전에 숱한 직업을 전전했다. 마흔다섯 살, 그는 가수로 데뷔했다. 올해로 노래 인생 30년. 인생의 모퉁이를 돌고 돌아 천직을 찾은 셈이다.

 

 


 

 


- 장사익은 1992년 ‘내가 이거 하려고 태어난 게 아닐 텐데‘라는 생각으로 카센터에서 퇴직한 다음에야 좋아하는 일을 시작했다. 일명 날라리라 불리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태평소. 그는 ‘있으나 마나 한’ 이 국악 관악기를 붙잡고 3년을 매진해 프로가 되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에서 태평소를 분 남자가 바로 장사익이었다.

 

 


 

 


- 상고 졸업하고 보험사 외판원을 하며 3년간 서울 낙원상가 근처에 있는 가수학원에 다녔습니다. 현실에 치여 직업을 옮겨다녔지만 언젠가 노래를 하고 싶다는 그 씨앗 하나는 버리지 않았어요. 꿈이 있었기에 시간을 쪼개 악기를 배웠고요.

 

 


 

 


- 돌아보면 언제 가장 죽을힘을 다해 살았나요?

 

 


“태평소를 연습하던 3년이죠. 밤 12시에 잠실 한강변에서도 불고 이불 속에서도 불며 독학했어요. 정말 무섭게, 죽을힘을 다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성장했어요. 하찮은 것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뒤에 숨어 있던 노래의 길이 마침내 열린 거예요.”

 

 


 

 


- 열댓 가지 직업들이 알게 모르게 인생 밑천이 되었겠습니다.

 

 


“버릴 게 하나도 없어요. 요즘 가수들은 10대에 연습생을 시작해 30대가 되면 은퇴하잖아요. 그들이 데뷔한 다음에 인생을 배운다면 저는 거꾸로예요. 인생을 배우고 나서, 쓰러져도 일어설 힘을 비축하고 나서 가수가 된 겁니다. 저는 몸으로 겪은 희로애락에 대해 젊은 가수들보다 더 많은 이야기, 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 “청년이나 노인이나 세상살이는 쉽지 않아요. 인생은 딱 한 번뿐입니다. 있는 자리에서 적어도 3년만 최선을 다하고 기회를 잡으세요. 소소한 것이라도 목숨을 걸면 일가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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