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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야기
✍️ enacore 📅 2011-12-08 00:00:00 👁 1,207
- 김연아 이야기 -

김연아는 처음 스케이트를 타던 날을 잊지 못한다.
7살의 꼬맹이가 부모님의 손을 잡고 처음으로 과천 실내 스케이트장에 갔다.
그때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을 보고 반해버렸다.
하늘거리는 옷과 가녀린 몸매, 하얀 스케이트화와 예쁜 표정, 고고한 분위기...
그 모든 이미지들이 연아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언니들은 마치 요정이 날개짓을 하는 것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그날의 첫인상은 연아의 가슴에 강하게 남았다.
그날 이후 틈만 나면 스케이트장에 가자고 엄마를 졸라댔다.

연아는 바이올린, 발레, 피아노 등 여러 학원을 다녀 본 경험이 있지만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발레학원 가기 싫어 짜증을 냈고 바이올린 선생님도 전공으로 시키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스케이트장만 데려다 놓으면 연아의 눈이 빛나고 생기가 돌았다.
다른 활동에 비해 더 힘들고 거친 운동이었지만 연아는 좋아했다.
 연아는 온몸과 마음으로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 돌아온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유대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살아가면서 재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다만 발견 할 뿐이다”라고 했다.

국민작가 이외수가 대학을 중퇴했을 때만 해도 그는 화가가 꿈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진짜 재능이 그림이 아니라 글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소설가가 되었다.

신은 모든 사람에게 적어도 하나의 재능이라는 달란트를 주셨다.
조금 일찍 혹은 조금 늦게 발견할 뿐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의 재능을 발견하고 꽃 피울수 있는 가능성은 우리 모두에게 허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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